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 기업 에스엠이씨가 회사명을 스맥으로 변경했다.

에스엠이씨는 28일 경남 김해 김해의생명센터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스맥으로 변경하고 새 CI를 발표했다. 영문명은 그대로 SMEC이다. 시행 일자는 4월부터이다.

회사관계자는 "상호변경은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스맥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새로 업그레이드 된 CI에는 눈에 보이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넘버1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비즈니스 승리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에는 넘버1 기업 간의 합병이라는 의미로 1이라는 글자가 서로 바라보는 형태로 영문 M을 활용했다. 이번에는 넘버1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의미하는 숫자 '1'과 승리자(Victor)의 'V'를 융합한 형태의 영문 M을 활용했다.

에스엠이씨는 지난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에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를 전제로 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공작기계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 제조 판매를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이효제 회장과 원종범 대표이사는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에스엠이씨는 지난해 전년에 비해 62억원 감소한 1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0.7%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유형자산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로 전년대비 227% 증가한 4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