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형 서비스 로봇 `테미`(사진=휴림로봇)

휴림로봇은 한양대 ERICA(에리카)로부터 IC-PBL(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 산업연계 문제기반 학습시스템) 구축 관련해 우수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IC-PBL 수업은 휴림로봇과 한양대학교 에리카 측이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개설한 ICT융합 로봇공학 수업이다. 전자공학부 이병주 교수와 경영학부 전상길 교수가 팀티칭 형태로 각각 로봇 이론교육과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에 기반한 실습수업을 진행했다. 휴림로봇은 한 학기 동안 지능형 서비스로봇 '테미(temi)'의 다양한 활용사례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의 앱 개발 환경은 물론, 프로젝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IC-PBL 수업은 정해진 시나리오를 이용하는 기존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실습과 달리, 다양한 시나리오 개발이 가능하도록 탑 다운(Top-down) 방식을 활용했다. 실용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 참여자들 간의 협업요소가 많아 산업현장에서의 이슈 사항과 서비스 로봇에 대한 시장동향을 이해하고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데 큰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총 28명의 전자공학부와 경영학부 학생들이 공동으로 5개의 팀을 구성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수강생들은 팀당 1대의 테미를 제공받아, 학기 내내 이론교육과 더불어 응용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중간발표 및 피드백의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이번 학기 IC-PBL 교육을 담당한 한양대학교 에리카 이병주 교수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했으며, 휴림로봇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통해 학교와 학생, 기업 모두가 만족하고 산학협력의 생산적 성과를 낸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ICT융합 로봇공학 IC-PBL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향후 지속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림로봇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와의 협업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양대학교 에리카를 비롯해 다른 대학의 지능형 로봇 교육시스템 확산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도출된 신선한 아이디어를 비대면 시대에 맞는 고객니즈 대응에 반영하면서, 국내 서비스 로봇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