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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족보행 로봇 전문 ‘애질리티 로보틱스’, 229억원 유치“물류·전자상거래·소매업체 대상 로봇 소포배송 수요 충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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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9  0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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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로봇 ‘디지트’는 이처럼 물건을 들고 계단을 오를 수도 있다. 배송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사진=애질리티 로보틱스)

2족보행 로봇 제조업체인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2000만달러(약 229억원)규모의 펀드를 유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오레곤 주립대 스핀오프 기업으로, 2족 보행 로봇 디지트(Digit)와 캐시(Cassie)를 개발해 내놓으면서 널리 알려졌다. 애질리티의 로봇은 최근 몇 년 간 등장한 로봇들 보다도 더 정교하다. 타조에서 영감을 받은 캐시(Cassie)는 우아한 두 발 걸음걸이로 로봇 업계를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해 발표된 디지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통적인 바퀴 달린 로봇이 잘 오르기 어려운 계단이나 지형 등을 다닐 수 있는 소포 배송 로봇이다. 이 로봇은 최대 40파운드(약 27.2kg)의 물품을 들어서 옮겨 차량 뒷칸에 놓을 수 있다. 이 기술에 반한 포드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이 로봇을 배송에 사용하는 계획과 함께 이 로봇을 사용하는 첫 번째 고객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지트는 이처럼 물건을 들어서 차량 뒤칸에 옮길 수 있다. (사진=애질리티 로보틱스 유튜브)

애질리티는 새로이 유치된 자금으로 더 다양한 응용분야에 더많은 자사 로봇을 제공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조너선 허스트 공동 창업자는 “이번 자본 확보로 물류 제공업체, 전자상거래 소매업체, 그리고 인간과 함께 반복적이고 물리적으로 부담이 크거나 위험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을 원하는 다른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질리티는 로봇 업계의 다른 많은 업체들처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셧다운과 거리두기 사태 속에서 날로 증가하는 로봇에 대한 관심과 혜택을 받고 있다.

많은 배달 및 물류 조직들이 서비스 자동화를 위해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현재 디지트의 가격은 엄청나게 비싼 25만 달러(약 2억8650만원)에 책정돼 있지만 로봇 생산규모 확대는 시간경과에 따른 비용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CVC와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Global)이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다른 투자자로는 TDK벤처스, MFV 파트너스, 산업기술투자공사(the Industrial Technology Investment Corporation),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사파 파트너스(Safar Partners) 등이 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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