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봇 기술 동향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로보틱스위크'(National Robotics Week 2014)가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미국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로봇이 미래 사회에 미칠 엄청난 영향력과 로봇기술의 중요성을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중에는 로봇이 21세기 미국의 혁신을 이끌 주역임을 주지시키면서 관련 기술 교육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로봇경연대회, 학회, 강연,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50개 주에서 동시에 열린다.

로보틱스위크 총괄업무는 아이로봇 등 로봇 기업들을 포함한 20여 산학연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담당한다. 또 전국에 분포한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은 각 지역의 세부행사를 주관한다.

한편 로보틱스위크는 지난 2009년 미국 주요 대학과 기업들이 로봇 전문 의원모임(코커스)에 로봇기술 관련 국가 로드맵 제정을 호소하면서 공론화됐다. 이듬해 3월 미국 하원은 매년 4월 두번째 주를 로봇주간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결의안(H.Res. 1055)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같은 해 4월 미국 전역에서 로봇 관련 50개 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됐다. 현재 로보틱스위크는 미국 50개주 전체에서 160개 이상의 행사가 개최되는 규모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