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로보틱스의 물류 로봇 '하이픽' 시리즈

중국 로봇 기업이 한국 IT서비스 기업과 손잡고 우리나라 물류창고 자동화 시장을 공략한다.

24일 중국 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 海柔创新)는 SI업체인 LG CNS 지능물류사업부문(The Smart Logistics Business Unit)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국내 물류창고 자동화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산업의 발전으로 자동화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꼽힌다. 하이로보틱스와 LG CNS는 창고 로봇 기술을 통해 창고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물류창고 제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면서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손실과 오류를 줄여 원가를 절감시킨다고 소개했다.

컨테이너 로봇의 창시 기업인 하이로보틱스는 ACR(Autonomous Case-handling Robot) 연구를 통해 여러가지 물류창고 로봇을 출시한 바 있으며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박스를 간선 탑재, 운반, 배치해 싱글딥 및 더블딥(Double-deep) 상황에 맞춰 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동화 밀도를 80~130% 높이면서 인력 효율을 3~4배 증강할 수 있다.

하이로보틱스는 연구개발 및 실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호평받고 있는 기업이다. ACR 하이픽(HAIPICK) 시리즈 등을 갖추고 있다.

LG CNS는 물류 프로세스 혁신, 물류센터 설계 및 설비 프로세스 자동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하이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 더 많은 창고 자동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로보틱스도 LG CNS와 협력을 통해 한국 창고 시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