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써크 플러스(CIRQ+)가 최근 클라우드 연결, 자율주행 로봇 씨봇(Cbot), 소독 스프레이를 결합한 ‘써크 클라인(CIRQ+CLEIN)’이라는 이름의 비접촉 살균 시스템을 출시했다.(사진=써크플러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본사를 둔 써크 플러스(CIRQ+)가 최근 클라우드 연결, 자율주행 로봇, 소독 스프레이를 제공하는 ‘써크 플러스 클라인(CIRQ+CLEIN)’이라는 이름의 살균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더로봇 리포트’가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비접촉 방역을 제공해 호텔, 학교, 아파트, 사무실, 식당 등에 쓰기 적합하다.

시스템은 회사 이름과 동일한 '써크 플러스(CIRQ+)'라는 제어용 모듈을 제공한다. 이 모듈은 무선충전, 알람시계, 와이파이 접속, 블루투스 오디오, 온도 제어 등을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자 실내용 허브다. 이는 주변 사물과 통합되며 터치프리 룸 제어와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음성 컨트롤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작동된다. 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사용하면 호텔과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들이 에너지 사용량과 운영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써크 플러스는 방이 비어있는지도 감지할 수 있다. 자동으로 방을 소독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 '씨봇(Cbot)'을 무선으로 배치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이동형 소독 로봇으로, 미국 환경보호청이 승인한 ‘천연 무독성’ 약액을 분사한다. 수동 청소나 자외선이 놓칠 수 있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소독하기 위해 정전기 소독제를 지속적으로 분사한다.

써크 플러스 CEO인 '야니 데로스(Yani Deros)'는 “씨봇은 호텔방, 사무실, 교실마다 1개씩 배치돼 좁은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며 “또 정전기 분무기를 사용하면 대형 폼팩터 스테이션이 접근할 수 없는 5피트 이상의 표면을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살균이 끝나면 사람은 안전하게 방에 들어가 욕실 청소, 린넨 교체, 진공 청소 등 나머지 청소를 완료하면 된다. 씨봇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호하는 로봇이라고 써크 플러스는 설명했다. 청소가 끝나면 사람은 모듈에 알리고 방을 나가면 된다. 그러면 시스템이 마지막으로 방을 점검하게 된다. 방 청소 시간은 크기, 배치, 구성에 따라 다르다. 800평방피트의 방을 3분 30초 내로 청소했다는 지적이다.

손님은 청소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써크 플러스 장치의 화면에 있는 음성 또는 서면 메시지를 통해 완벽히 소독된 방에 들어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써크 플러스는 이번에 출시한 시스템을 통해 여행 및 접대 산업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