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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업체 '머크', 4족 보행 로봇 '스팟' 도입열처리 공장에 투입해 솔벤트 처리 등 감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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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5  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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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스턴 다이나믹스)

독일 제약업체인 머크(Merck)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352년 전통의 제약회사 머크는 열처리공장의 모니터링 및 검사를 위해 스팟 로봇을 도입했다. 스팟은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으며 최대 2시간 동안 임무를 수행한다.

머크의 열처리공장은 외부 유출시 환경 오염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솔벤트를 처리해야한다. 작업자들은 이곳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공장을 돌아다니면서 가동 현황을 점검한다.

머크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미카엘 빌크는 “우리는 사람들이 우둔하고, 일상적인 작업에 매달리는 것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며 쾰른에 위치한 경제연구소인 ‘IW’의 자료를 인용해 “독일에서 자격을 갖춘 기술자가 부족하다. 많은 수습 사원들이 중도에 회사를 그만둔다“고 말했다.

머크는 열처리 공장 등 일상적인 작업이 많은 곳을 로봇에 맡기고 보다 전문적인 인력을 고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작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열처리 공장은 기피 업종에 속해 노동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는 다름슈타트대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인 ’에너지 로보틱스‘와 제휴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 로봇을 도입했다. 스팟은 스마트 센서, 적외선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으며 기온 측정, 수질 평가 및 게이지 정보 읽기 등을 위해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에너지 로보틱스의 도리안 숄츠 CEO는 ”우리는 스팟의 쓰임새가 더욱 확대되기를 원한다“며 폐기물 처리 공장의 검사 등 목적으로 스팟이 확대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로보틱스는 앞으로 공장내 이상 감지 또는 소음 수준 변화시 경고음을 자동으로 전송하는 등 스팟의 기능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럽 설계업체인 ’포스터 플러스 파트너스‘도 건축 현장에 관한 데이터셋의 확보를 위해 스팟을 도입했다. 포스터 플러스 파트너스는 스팟을 런던 배터시 발전소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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