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츄브토큐슈카이병원에 설치된 아바타 로봇

일본 도쿄경비보장(東京警備保障)은 오키나와 소재 의료법인 츄브토큐슈카이(中部徳洲会)병원에 원격 조종 로봇인 '아바타 경비 및 접객 로봇'을 도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츄브토큐슈카이병원은 오키나와토큐슈카이(沖縄徳洲会)가 오키나와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5개 병원 중 하나다.

도쿄경비보장의 '아바타 경비 및 접객‘ 로봇은 원격지에서 로봇의 원활한 이동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경비 및 접수 서비스와 함께 인력 절감·효율화·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또 다른 필요성이 제기됐다.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츄브토큐슈카이병원은 아바타 경비 및 접객 로봇을 코로나 재난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했다. 원격 진료 및 원격 접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의료진이 로봇을 태블릿으로 원격 조작해 코로나 환자와 영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 의사가 태블릿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병원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수용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나 환자간 2차 감염 방지와 의료진 및 병원 스태프의 안전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병원 측은 이번에 도입한 아바타 로봇을 활용해 원격 진료 및 원격 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면 접촉 방식진료와 원격 진료를 적절히 조합해 2차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신종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의 감염 위험을 줄이고, 빠른 진료를 위해 아바타 로봇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