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상용화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이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8일 중국 언론 둥팡차이푸왕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HINA INTERNATIONAL FAIR FOR TRADE IN SERVICES)'에서 물류 로봇, 탁구 로봇, 쓰레기 분류 로봇, 가사일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이 소개됐다.

▲ 자율운반로봇

전시회에 소개된 물류 로봇은 주로 택배 물류 산업에 적용되며 이미지 인식과 스캔 장비를 통해 자동으로 화물을 분류하고 빠르게 나른다.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택배 업무량은 408억2000만 건으로, 전년대비 23.6% 늘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물류 로봇이 택배 사업의 성장세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 시아순(SIASUN, 新松)은 탁구 로봇을 공개했다. 서브 경로를 영리하게 바꾸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탁구 로봇은 시아순과 중국탁구학원(中国乒乓球学院)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설계 목표는 운동 선수의 파트너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으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선수의 수준을 높여준다. 이 로봇은 이미 상용화됐다.

▲ 쓰레기 분류 로봇

ABB는 쓰레기 분류 로봇을 전시했다. 로봇이 가정 주부 역할을 도우면서 쓰레기 처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양팔 로봇이 유리병, 캔, 종이컵 등 종류별로 분류를 해낸다. 민첩하게 쓰레기를 집고 서로 다른 쓰레기통에 분류해 넣을 수 있다.

▲ 유비테크 워커

가장 주목받은 로봇은 직립보행이 가능하면서 가사일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워커(Walker)'로 이름지어진 이 로봇은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텍(UBTECH)이 개발했다. 이 로봇은 꽃에 물을 주거나 공을 찰 수도 있다. 물을 주는 도중에 워커는 시각 드라이버 기술을 통해 화병의 위치, 크기 상태를 모두 인식할 수 있다. 화병 앞으로 스스로 가서 7개의 자유도를 갖춘 로봇 팔로 물주전자를 잡고 꽃의 위치를 고려하면서 물을 줄 수 있다.

이밖에도 물고기로봇, 환경검측 로봇, 4족 보행로봇 등이 소개됐다.

▲ 물고기 로봇

▲ 하지 재활 로봇

▲ 환경 검측 및 정화 로봇

▲ 유비텍의 로봇

▲ 4족 보행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