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우시안 로보틱스의 청소 로봇

중국에서 실내외 청소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과 기기를 만드는 기업이 260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성공시켰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과 부품 가격의 인하가 겹치면서 청소 로봇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시장 잠재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가우시안로보틱스(GAUSSIAN ROBOTICS, 高仙机器人)가 1억5000만 위안(약 260억5950만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투자는 브로드비전펀드(Broad vision funds, 博华资本)와 차이나시큐리티(China Securities, 中信建投)가 이끌었으며 블루런(Bluerun, 蓝驰创投), 그랜드플라이트(Grand Flight, 远翼投资), 코리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KIP资本, Korea Investment Partners), 펑보헝타이(鹏博恒泰)가 참여했다.

가우시안로보틱스는 2013년 설립된 회사로 중국에서 스마트 청소 로봇 영역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6개의 상품라인을 보유했으며, 글로벌 30여 개 국가에서 1000개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7년 간 누적 운영 거리가 1억km에 이른다.

올해 이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청소 로봇의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속속 상용화되고 있다. 가우시안로보틱스의 창업자 겸 CEO인 청하오톈(程昊天)은 "청소와 환경미화 작업은 전형적인 반복적이고 단순한 노동"이라며 "기계와 기술로 완전히 극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효율의 청소 로봇, 무인 자율주행 환경미화 차량 등 스마트 청소 상품은 산업의 애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관련 기술의 진보를 통해 스마트 청소 로봇의 핵심 알고리즘 역시 지능화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의 원가는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원가 제어에 유리해지면서 대규모 상용화가 이뤄질 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