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은 지난해 발사형 쿼드콥터 드론 ‘스퀴드(SQUID:Streamlined Quick Unfolding Investigation Drone)’를 개발하고, 작년 마카오에서 열린 ‘2019 IROS’에서 발표했다.
전용 발사대 없이 트럭 등에 싣고 다니면서 공중으로 쏠 수 있는 드론이다. 튜브안에 드론이 들어있는데, 튜브 내부의 압축 CO2가 터지면서 드론이 튜브를 빠져나온다. 동시에 회전자(rotor)가 펼쳐지면서 본격 비행에 나선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칼텍과 JPL 연구진은 지난해 발표한 스퀴드 드론에 비해 배 이상 사이즈가 크고 성능이 개선된 신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스퀴드 드론은 3인치(7.6cm) 크기인데 비해 신형 스퀴드는 크기가 6인치로 커졌다. 연구팀은 기존 모델을 ‘미니-스퀴드’라고 명명했다.
▲ 스퀴드의 구성
신형 스퀴드는 항공역학적인 제품 재설계 과정을 통해 발사 안정화 장치를 탑재했다. 또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카메라(플리어 카멜레온3), 거리측정기(테라레인저 Evo 60m), IMU/바로미터(벡터내브 VN-100), 온보드 컴퓨터(엔비디아 젯슨 TX2) 등을 탑재했다.
칼텍과 JPL은 향후 우주 탐험시 우주선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드론을 발사하는 등 기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형 스퀴드에 관한 연구 논문은 ‘ICRA 2020’에 제출돼 무인항공체 기술 부문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