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타치가 모노타로에 납품한 소형 운반 로봇(사진=히타치 홈페이지)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전자상거래업체인 ‘모노타로(MonotaRO)'로부터 효고현에 위치한 물류창고용로봇으로 소형 무인운반로봇인 ’라크루(RaCrew)’ 약 400대를 수주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모노타로는 각종 산업 용도에 사용되는 소모품, 정비공구, 각종 관련 용품 및 간접 자재 등을 공급하는 e커머스 기업으로, 하루에 수만 건 이상의 주문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다. 다량의 제품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물류 거점의 확대와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에는 로봇, 운반설비, 창고 제어시스템이 포함된다. 오는 2022년 3월까지 납품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히타치가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곳은 모노타로가 효고현 이나가와조(猪名川町)에 건설하고 있는 대형 물류창고 ‘이나가와 디스트리뷰션 센터(가칭)'다. 자회사 '히타치 인더스트리얼 프로덕츠'가 생산하는 라크루 로봇은 지정된 위치까지 상품을 자동으로 운반한다. 무인 운반 로봇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인력에 의한 피킹 작업에 비해 3배 이상의 작업 효율 개선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지난 2015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히타치는 지난 2019년까지 이바라키현 카사시(笠間市)의 물류 창고에 260대 이상의 무인 운반 로봇을 납품한 실적을 갖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히타치가 2018년 1월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