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서비스 기업 라이즈가 도입한 소독 로봇

중국 교육 기관이 방학을 마치고 돌아올 학생들을 위한 로봇 소독 작업에 한창이다.

중국 언론 칸차이왕(砍柴网)에 따르면 중국 영어 교육 서비스 기업인 라이즈(RISE, 瑞思英语)는 항저우 교실에 중국 킨온(KEENON, 擎朗)의 소독 로봇 '피넛(Peanut)'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피넛은 무인 소독,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엘레베이터 자율 탑승, 시스템 관리 기능이 있는 소독 로봇으로 주로 공항, 병원, 공장, 호텔 로비, 식당, 사무실, 공공 장소 등에 적합하다. 로봇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몰려올 학생들을 위한 소독 작업에 투입된 것이다.

중국 쳰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로봇 시장은 유럽, 미국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유럽을 대체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점유율이 57%까지 오른다. 특히 중국에서 시장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가 촉진한 '언택트' 서비스 확산으로 로봇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독 작업은 일상적인 조치가 됐다. 다롄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소독 작업이 반드시 필요해진 것이다.

킨온의 피넛 소독 로봇은 CMA 인증을 거쳤으며 공기와 물체 표면의 세균을 소독할 수 있다. 분무형 소독 모듈을 통해 10μm 이하의 초미세 입자형 소독액을 사각지대 없이 분사할 수 있다. 공기 중 세균도 100% 가까이 멸균할 수 있다. 로봇에 장착된 자외선 살균 모듈, 석영 자외선 복사 성능이 중국의 소독 기술 규범에 부합하며 복사 강도가 회당 200W/cm 이상이다.

30여 개 센서와 SLAM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 및 인식한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소독 범위를 넓힌다.

이번에 라이즈가 도입한 소독 로봇은 세 가지 소독 모드(자외선 지정 구역 소독 모드, 순환 경로 분무 모드, 자외선+분무 듀얼 지정 소독)를 장착해 소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사람이 소독 작업을 할 경우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공공 장소 등의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로봇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