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TT그룹이 미국의 보안용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나이트스코프에 투자했다. 사진은 나이트스코프의 보안용 로봇' K5'

NTT그룹 계열의 벤처기업 투자회사인 NTT도코모벤처스가 지난 13일 미국의 보안용 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 나이트스코프(Knightscope)에 투자했다고 일본 산업전문매체 레스폰스가 17일 보도했다. NTT도코모벤처스는 이날 나이트스코프가 주최한 투자 유치행사에 참가한 투자사 가운데 가장 큰 큐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운용중인 펀드를 통해 이루어진 출자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나이트스코프는 자율주행형 로봇시스템 'K5'로 최근 로봇계의 기린아로 떠오른 스타트업이다. 'K5'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류를 탑재하고 주위의 상황을 사용자의 보안 요구에 맞춰 파악할 수있다. 나이트스코프는 'K5'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소셜 서비스로 얻어진 데이터를 추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할 수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함께 제공하고 있다.

나이트스코프는 'K5'를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보안용 자율 주행 로봇 용도로 개발했다. 앞으로 쇼핑몰과 이벤트 공간 등 비교적 사람이 많이 몰리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NTT도코모벤처스의 이번 투자로 나이트스코프가 일본 최대 통신 그룹인 NTT 그룹이 추진하는 안심·안전 관련 사업과 M2M 분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