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비욘드의 쓰레기 분류 로봇(사진=데이터비욘드)

중국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해낼 수 있는 로봇이 상용화됐다.

13일 중국 언론 진양왕에 따르면 중국 둥관(东莞) 쑹산후(松山湖) 소재 쓰레기 분리수거 설비 기업 데이터비욘드(DATABEYOND, 弓叶科技)가 생활 쓰레기 분리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분당 90여 개의 물품을 분류할 수 있으며 분류 정확도가 90% 이상이다. 이 로봇은 중국 여러 도시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데이터비욘드에 따르면 이 로봇은 7일 24시간 연속적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최고 분당 95차례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재질과 형태가 다른 쓰레기를 클라우드 시스템을 거쳐 인식한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고속 분류 로봇을 결합해 신경망 시스템을 갖춘 로봇을 완성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대량의 이미지를 통해 로봇을 훈련, 폐기물의 상태 등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정확하게 분류한 물품을 정해진 칸에 넣는다. 생활 쓰레기 분리 로봇은 PET, HDPE, PP, 캔, 유리, 의류, 신발, 종이 등 십여가지 종류의 물품을 회수할 수 있다. 종이와 2D 물체도 구분할 수 있다. 폐지 중 끼여있는 비닐봉투나 플라스틱 필름 등도 걸러내 쓰레기 분리의 순도를 높인다.

회사측은 향후 쓰레기 회수 작업의 무인화가 실현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 센터 인력 부족 문제 역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람에 의한 오류도 줄일 수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