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기획·테크 > 탐방
반석정밀공업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3.17  13:26:14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반석정밀공업은 직원들의 행복한 마음이 담긴 디스펜서를 전세계 보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이승학 반석정밀공업 사장
반석정밀공업은 컨포멀 코팅과
인라인장비 등 디스펜서(정량토출장치)를 제조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접착제·실리콘·에폭시 등 액체를 정량으로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창업한 이후 모바일 키패드 본딩 로봇 디스펜서를 개발, 국내에서는 최초로 디스펜서에 로봇을 적용했다. 1999년에 법인 전환했다. 서울 성수 1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연말 기준 매출 약 100, 임직원 50명의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강소기업이다.

최근 핸드폰, 자동차, 디스플레이, LED,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 공정에서 디스펜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특히 태양광 셀 모듈 디스펜싱 공정 장비에 사용되는 디스펜서는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이 회사가 점유하고 있다.

한 우물을 파다
이승학 사장은 디스펜서 분야에 세계 베스트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아래 창업과 함께 이 시장에 뛰어 들었다. 당시 국내 디스펜서 장비 시장은 대부분 일본·미국·독일산이 장악하고 있었다. 디스펜서 국산화를 위해 창업 초기부터 연구 개발에 집중했다. 설립 1년만에 디스펜서 전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1997년 찾아온 IMF외환위기로 제품이 시장에서 평가 받기도 전에 회사는 시장 퇴출 위기에 내몰렸다.

이 사장은 당시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은 기술력 밖에 없다는 일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 제1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중기청장상을 수상한 이승학 사장(왼쪽 두번째)
제품 품질 개선에도 아낌없이 투자했다
. 이런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반석정밀공업은 해외 기업과의 기술격차를 조금씩 좁혀가며 국산화된 디스펜서를 하나씩 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던 디스펜서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1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분야 중소기업청장상을 받았고 매출도 1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승학 사장은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와 집중"이라는 신념 아래 "한 분야에 열정을 갖고 노력하면서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는 집중력을 발휘했던게 성공의 열쇠였다"고 회상했다.

반석정밀공업은 장비 국산화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생산제품의 소형화 추세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데스크톱 형태의 소형 디스펜서를 개발, 지난 2007년 특허 출원하면서 장비 슬림화도 진행하고 있다.

이승학 사장은 "디스펜서 분야에서 세계 최고는 여전히 독일산"이라며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지출에서 연구개발에 대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계획 아래 지난 2008년 설립한 기업 부설 연구소와 2011년 부천에 설립한 자동화 장비 R&D센터 등 연구개발 인프라 2곳을 확보했다.

직교 로봇, 디스펜서에 정밀도 더하다
반석정밀공업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디스펜서에 로봇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 주력 제품 'EASYLINE-4000'은 칩을 기판에 고정하는 언더필 공정에서 PCB를 공급받아 자동으로 코팅하는 장비다.
볼스크류와
LM가이드(직선 베어링)를 활용한 직교로봇은 경쟁사에 비해 기계적 강도와 정밀도가 높고 또 마모가 적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저점도, ·중점도, 고점도 등 필터별로 사용자의 사양과 사용목적에 따라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태양광 셀 모듈 디스펜싱 공정 장비는 국내 점유율이 90% 이상이다.

2012년 부터는 장비 등 단품 중심에서 설비와 같은 자동화 생산 라인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디스펜서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함께 더불어 가는 공동체 "최대 복지는 가족 행복"
이승학 사장은 "기업은 함께 더불어 가는 공동체"라며 "직원이 행복하지 않는 기업은 성장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러나 그 행복은 "직원 자신이 직장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틈나는대로 사내전산망을 활용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개개인의 고충에 귀 기울이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런 노력은 직원들이 스스로 회사에서 꼭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며 사기와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반석정밀공업이 2년 연속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가 주관하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올해부터는 직원들의 행복감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직원들은 직원이기 전에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이자, 어머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의 시작은 가족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것이 이승학 사장의 지론이다. 이 사장은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다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토메이션월드 2014'에 마련된 반석정밀공업 부스
세계로 뻗어나가는 반석정밀

반석정밀공업은 현재 구미와 부천에 각각 지사와 자동화사업부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영업망을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좁은 국내 보다는 세계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이다.

해외 영업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도약한다는 '2020프로젝트'가 그것이다. 현재 중국의 선전, 쑤저우, 텐진에는 현지 공장과 지사를 설치했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는 현지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산업기계전시회 등과 같은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며 세계 시장에서 제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 대상국도 프랑스, 독일, 중국 등 20여개국에 이른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지난해 100억 가까운 매출액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에서 해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이다.

이승학 사장은 "올해는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것"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 가운데 70%가 해외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본과 베트남에 지사 구축과 함께 북미시장 도전도 추진한다.

▲ 반석정밀공업은 직원들이 행복을 담은 제품 및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반석정밀공업의 중장기 목표는
연평균 매출액 50%와 영업 이익 30% 성장을 달성, 앞으로 10년 후 매 출 5000억원대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계 제일의 디스펜서 분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행복한 기업 반석정밀공업이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태구 기자

[반석정밀공업 연혁]
1996년 반석엔지니어링 설립
1997년 모바일 키패드 본딩 로봇 디스펜서 개발 판매
1999년 반석정밀공업주식회사로 법인전환
2004ISO9001/KSA9001 획득
2005년 중국 선전에 반석자동화유한공사 설립
2007년 탁상형 로봇 디스펜서 개발
2008년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
2009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선정
2010년 중국 쑤저우에 지사 설립
2011년 부천에 자동화R&D센터 설립
2012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정(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2
014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강소기업 선정 (고용노동부)

김태구  ktg@irobotnews.com
김태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중소벤처기업부
2
경남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협의회 발대식 개최
3
우버, 댈러스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4
농업용 로봇 스타트업 '팜와이즈',1450만 달러 투자 유치
5
ABB, 로봇 피킹 SW '픽마스터 트윈' 발표
6
오나인솔루션즈, AI 기반 공급망 통합 관리 시스템 선봬
7
인천TP-중진공, 드론 및 로봇산업 육성 협약 체결
8
일본, 꿈의 프로젝트 '우주 엘리베이터' 구축 시동
9
中 저장성 퉁샹시, 전력시스템 스마트 순찰ㆍ점검 로봇 도입
10
네오릭스-화웨이 손잡고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