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줌 로보틱스(Rozum Robotics)가 커피 제조와 서빙을 위한 협동로봇 시스템 ‘로줌 카페(Rozum Café)’를 개발했다.(사진=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

벨라루스(Belarus)에 있는 로봇 제조업체 로줌 로보틱스(Rozum Robotics)가 커피 제조와 서빙이 가능한 협동로봇 시스템 ‘로줌 카페(Rozum Café)’를 개발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로줌 로보틱스는 자체 서보모터를 사용해 협동로봇을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협동로봇 '펄스(Pulse)'는 6자유도에 750mm 도달거리, 그리고 6kg의 가반하중을 갖췄다. 주로 생산라인에 투입돼 분류, 포장, 픽 앤 플레이스 작업 등에 사용된다.

로줌 로보틱스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한 빵집이 카페 자동화 솔루션을 요청하면서 처음으로 커피제조에 펄스를 투입했다.

카페에서 펄스는 갈고, 다지고, 붓고, 거품 청소하고, 커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로봇이 차지하는 공간은 27평방미터다. 카페에 로봇을 설치하는 일은 와이파이와 전기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로봇 바리스타는 이미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5개 이상의 주문을 받은 상황이며, 주요 고객은 영화관, 베이커리 체인점, 비즈니스 센터, 과학 공원 등이다.

로줌 로보틱스는 앞으로 미국, 캐나다, 서유럽의 고객들에게도 로봇 카페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로줌카페에는 메뉴를 추가하고 로봇 인터페이스에 대화 기능을 넣어 음성제어도 실현할 예정이다.

아래 영상을 통해 ‘로줌 카페’에 대한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