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돌봄로봇 효돌이를 전달한 뒤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광주동구청)

광주 동구가 치매 직전 홀몸 노인들을 위해 돌봄로봇을 지원키로 했다.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는 지역 내 독거어르신 중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가 있는 어르신 15명에게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효돌이’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효돌이는 IoT 맞춤형 생활관리 인공지능 로봇이다. ▲음성 및 터치방식 작동 지원 ▲식사·약복용·체조 알람 등 건강생활관리 ▲어르신 움직임 감지를 통한 안전관리 ▲활기찬 안부인사·노래·말벗 등 정서·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효돌이는 활기찬 안부 인사 또는 대화 등 상호교감을 통해 치매예방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등 비대면 다중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멀리 떨어져 사는 보호자 핸드폰으로 안부를 묻거나 음성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수도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독거노인의 경우 보통사람에 비해 우울증 1.5배, 치매 유병률 3.5배, 자살위험률은 6배까지 높아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19가 가져온 생활전반의 변화 속에 한발 앞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제공 등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