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치과용 임플란트 수술 로봇 업체인 '네오시스(Neocis)'가 임플란트 수술용 로봇 ‘요미(Yomi)’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요미 수술용 로봇은 치아의 부분 손상 또는 전체 손상시 지지장치를 이용해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아가 전체적으로 빠진 사람도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치과보철학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36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전체 치아가 손상되거나 완전히 빠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아가 완전히 빠진 사람도 요미의 도움을 받아 임플란트 수술을 할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오시스 CEO인 애론 모제스 박사는 “이번 FDA 승인으로 요미를 활용하는 치과의사들은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로봇 수술을 할 수 있고, 보다 많은 웃음을 찾아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네오시스는 임플란트 수술 로봇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프레드 몰(Fred Moll), 노웨스트 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다.
요미는 임플란트 수술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수술시 컴퓨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이 로봇은 햅틱 로봇 기술을 지원, 의사들이 촉감을 인지할 수 있다. 특히 수술 부위의 정확한 시각화를 통해 수술 의사가 보다 완벽하게 수술 전과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강 및 턱관절 분야 전문가인 유데이 리바이 박사는 "전체 치아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는 요미 로봇의 출현은 치과용 임플란트 수술 분야에서 드라마틱한 전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