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반의 스마트팜 실현을 위한 '미래성장형 창조농업 실현을 위한 농업 ICT융합 선진사례 모음’을 발간했다.

이 모음집은 '2013유럽농업정보학술회의'(EFITA/WCCA 2013)에서 소개한 선진국 사례 가운데 우리나라 농업현장에 활용 가능한 ICT 융합사례들을 모았다.

모음집에는 이미지분석 기술을 응용한 작물정밀관리 6개, 시설원예 환경제어 모형 8개, 가축사육 및 작물관리 모델 6개, 로봇기술 응용 4개, 합리적 영농의사결정 지원 5개, 미래농업 ICT융합 과제 3개 등 총 32개 사례가 수록돼 있다.

사례 가운데 일본의 경우 농작업 수행과정에 작물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휴대용 카메라를 개발해 사용자가 카메라가 부착된 모자를 쓰고 촬영 영역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작물의 해당부분을 손쉽게 촬영해서 이미지로 처리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또 네덜란드에서는 엽록소형 광카메라, 다중스펙트럼카메라, 제어기 등에 탑재된 플랫폼기술을 이용해 온실 내 작물의 병 탐지를 위한 스펙트럼이미지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돼지개체별 행동패턴 탐지와 개체이상 분석정보 조기 알람서비 기능을 구현했다. 농기계 분야에서도 무선센서네트워크와 ISOBUS 기술을 이용해 토양이나 지형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는 트랙터자동주행 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담당관실 강민구 담당관은 "정부는 앞으로 농업분야 ICT융합 기술개발 추진에 선진사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음집 발간은 관련분야 종사자와 연구자, 농업인들에게 아이디어 발굴과 참조모델에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음집은 농촌진흥청 고객지원센터(1544-8572)로 문의하면 파일 형태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