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푸퉈구(사진=위키미디어)

중국 장삼각(长三角: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일대) 지역 로봇 기업, 기관, 학계를 연계하는 거대한 교류 허브가 만들어졌다. 공동 연구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전문 컨설팅 및 인재 교육 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이 골자다.

21일 중국 언론 중국경제주간에 따르면 상하이 푸퉈(普陀)구에서 열린 '장삼각 인공지능(AI) 기업 포럼'에서 장강(长江)유역 스마트 제조 및 로봇 산업 연맹, 상하이전기과학연구소, 국가로봇검측 및 평가센터, 상하이 로봇산업기술연구원 등 기관과 학자들이 모여 '장삼각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 서비스 혁신 플랫폼'을 설립했다.

이날 포럼에선 장삼각 지역이 국가 전략 발전을 지원하면서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산학연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 플랫폼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에 설립된 플랫폼에선 공동 개발, 협업 혁신, 인큐베이팅, 액셀러레이팅, 컨설팅, 인증, 교육 등 서비스를 함께 추진하면서 인공지능, 로봇, 산업인터넷 서비스의 장삼각 지역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자리에는 푸퉈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구의 발전 상황을 전하면서 중국 중앙정부, 상하이시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하이 과학혁신센터 관계자도 참석해 창장유역로봇연맹(长江流域机器人联盟) 설립 4주년 성과를 소개했으며 특히 코로나19 기간 연맹의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방역 작업에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장강유역 스마트 제조 및 로봇 산업 연맹 저우밍위(周明玉) 비서장은 "연맹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장삼각 일대 발전을 조력하기 위해 상하이 과학혁신센터를 건설하고 푸퉈구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관련 기업의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푸퉈구가 관련 정책과 산업 환경 조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