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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로봇 성공 사례 만들자장길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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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7  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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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전염병 대유행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팬데믹 대응 로봇·ICT융합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추진할 사업단장 선정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사업단 출범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에는 3년반동안 총 154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한다는 ‘긴급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해야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로봇 R&D 프로젝트와는 성격을 달리한다. 의료 및 방역 현장에 실제 적용해야하는 R&D 과제라는 점에서 우리 로봇산업계의 기술 개발 및 실증 역량을 가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싸해보이는 방역로봇을 개발해 의료기관에서 시연해보고, 언론에 홍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가는 큰 오산이다.

코로나19의 유행이 한창 진행 중이고, 앞으로 또 다른 변종 전염병의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언제라도 긴급하게 의료 및 방역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K-방역 로봇과 ICT융합 솔루션을 개발해야한다는 막중한 과제가 사업단에 부여되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의 방역 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았다. 많은 국가들이 K-방역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면서 방역 활동을 추진, 우리 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여기에 우리의 로봇 기술과 ICT기술이 융합되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K-방역 로봇과 융합 솔루션이 개발된다면 우리에게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K-방역 로봇 및 융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선 사업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잡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선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로봇 개발이 이뤄져야한다. 지난 10여년간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로봇 R&D에 쏟아부었지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는 우리나라 로봇 R&D정책이 로봇 연구자들만을 위한 프로젝트에서 크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K-방역 로봇 및 융합솔루션 개발을 위해선 의료진과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반영하려는 노력이 선결되어야 한다. 로봇 과학자들의 기술 중심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현장 의료진과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채널을 확보하는게 시급한 과제다. 로봇 과학자와 의료 전문가들간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또한 K-방역 로봇 및 융합 솔루션은 미래의 의료 및 방역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원격 의료 등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의료 및 간병 인력의 부족 등은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에게 현실로 닥칠 일이다. 이같은 의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K-방역 로봇 및 융합솔루션의 기능과 성능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을 맞아 이미 전세계적으로 여러 로봇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방역 로봇과 의료용 로봇을 내놓고 의료 현장에 밀어붙였다. 이들 로봇이 실제 얼마나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일일히 확인하기 힘들지만 일단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방역로봇과 의료 배송 로봇 투입에 앞서나가고 있는 중국의 로봇 기업들은 코로나19 유행 와중에 다양한 로봇을 병원에 투입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로봇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됐다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응 방안을 찾을 수만 있다면 로봇기술의 발전을 위해선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보다 먼저 로봇을 현장에 도입했고, 운영 경험을 갖고 있으니 당연히 문제점을 일찍 찾고 보완책도 모색할 것이다.

향후 개발될 K-방역 로봇과 융합솔루션은 이들 로봇과 경쟁해야 한다.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K-방역 로봇과 융합솔루션을 설계하고 대응해야하는 이유다. 우리가 개발한 K-방역 로봇과 융합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 뿌리내리려면 수많은 실증 과정과 기술의 개선이 요구된다. 이미 다른 국가 로봇전문기업들이 내놓은 로봇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어야 K-방역 로봇이나 융합솔루션이 국경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K-방역의 비전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K-방역 로봇과 융합솔루션이 다른 국가의 로봇과 차별화하기 위해선 우리의 첨단 ICT 기술력을 로봇기술과 잘 융합하는 것이 대안이 될수 있다. 비록 우리 로봇 기술력은 글로벌 수준에서 다소 뒤쳐져있지만 ICT 기술력은 세계 정상급 수준이다. 로봇과 ICT 기술력을 잘 융합한다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K-방역 로봇과 융합 솔루션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과기부 R&D 과제의 제목이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로 정해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로봇 수요기관인 의료기관의 입장에서 로봇 도입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의료기관들의 경영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에 의료 자원이 집중되면서 다른 질환 환자를 진료 및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의료기관의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에서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방역 로봇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어야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로봇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의료기관의 로봇 도입을 저해하는 제도적인 규제가 있다면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19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의 K-방역 로봇과 융합 솔루션이 전염병 유행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아울로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는 사업단이 우리나라 로봇 R&D 역사에서 새로운 성공사례와 전형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특히 앞으로 닥칠 다양한 형태의 자연재해와 긴급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로봇이 유용하게 활용될수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장(場)도 마련될수 있기를 바란다. 장길수ㆍ편집국장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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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절대적으로 공감이 가는 기사입니다 아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의 방역의 희망등불이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한편으로 철저히 감시와 Watch도 해야 겠지요 ㅋ
(2020-07-21 0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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