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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대응 생활방역 로봇개발' 사업단장에 KIST 오상록 박사 내정"전체 방역 체계에서 방역 로봇의 효율성을 높이는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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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7  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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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3년반 동안 154억의 예산을 들여 정부가 추진하는 ‘팬데믹 대응 로봇·ICT융합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사업명: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 과제를 전담할 PM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상록 박사(책임연구원)가 내정됐다.

과기정통부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단’의 사업단장 선정을 위한 평가 작업을 이달 7일 진행했다. 이번 사업단장 모집에는 KIST 오상록 박사와 카이스트 산학협력단 소속 S모 교수가 경합을 벌였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응모자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평가 작업을 실시해 오상록 박사를 사업단장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오상록 박사를 사업단장으로 확정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단장에 내정된 오상록 박사는 KIST에서 오랫동안 로봇공학, 생체모방로봇, 로봇-IT융합 분야를 연구해왔다. 정보통신부 지능형 로봇 PM, 국민로봇사업단장, KIST 로봇시스템본부 본부장, KIST 대외부원장, 한국로봇학회 회장, 대한전자공학회 시스템 및 제어소사이어티 회장 등을 역임했다.

사업단장은 이번 과제의 PM으로서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는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정부 예산 154억원이 투입된다. 연도별 예산규모는 2020년 38억원, 2021년 50억원, 2022년 50억원, 2023년 16억원 등이다. 시범 사업은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 개방형 협업 연구 ▲연구(R&D)와 실증(리빙 랩)을 병행하는 신속 대응형 연구 ▲의료현장에서 생활공간으로 방역을 확대하는 패러다임 전환 연구를 지향한다.

<오상록 내정자 인터뷰>

로봇신문은 사업단장으로 내정된 오상록 박사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우선 사업단장 내정을 축하한다. 간단한 소감을 말씀해달라.

중차대한 시점에 막중한 일을 맡았다. 로봇이나 ICT분야에 종사하는 사람 입장에서 말한다면 매우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지만 좋은 기회고,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다만 팬데믹은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다. 무조건 성공시켜야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단단히 각오하고 있다. 이 과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진짜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사업단장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사업단을 이끌 것인가

우선 사업의 방향을 어떻게 잡고, 무엇을 성공요소로 볼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팬시한 로봇 한두대를 현장에 공급하고 시연을 했다고해서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이 사업의 방향은 의료인 중심의 방역 체제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이미 K방역이 세계적인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팬데믹 상황에서 커지고 있는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로봇 체계를 도입해 전체 의료시스템의 관점에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전체 방역 시스템 차원에서 로봇이 효율적으로 도입됐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증환자실에서 나오는 병원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배송 로봇을 도입했더니 사람이 했던 것보다 낫거나 최소한 같은 수준의 효율은 나와주어야 한다.

저의 역할은 PM이다. 과거 정통부 시절 PM을 했는데, 비슷한 역할이라고 본다. 저는 PM이지 연구책임자는 아니다. 연구 총괄은 따로 뽑을 것이다. 사업 지원단은 KIST내에 3~4명 정도로 구성하겠다.

◇좀더 구체적으로 사업단의 운영 방향을 말씀해 달라

연구총괄이 선정되면 그를 지원하고, 감시하고 논쟁도 해가면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 출연연, 대학, 기업들이 참여하는 연구 컨소시엄도 개방적으로 구성할 것이다. 감염병 전문가 등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과제 수행기간이 3.5년인데 결코 길지 않은 기간이다. 특히 실증에 많은 시간을 투입할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입증되어 있는 기술을 가져다 쓸 수밖에 없다.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대학과 출연연,기업들을 끌어들여 같이 가도록 하겠다. 한번의 과제 수행으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성공적으로 로봇 방역 체제를 도입한다면 추후 후속 연구도 기대해볼 수 있고, 기업들도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방역로봇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K방역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다. 잘 지켜봐달라.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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