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얼빈공업대학교가 개발한 진공 흡착식 선박용 청소로봇

[중국=첸메이 통신원] 중국의 하얼빈공업대학교가 선체에 부착해서 작업할 수 있는 선박용 청소로봇개발에 성공했다고 인민보가 10일 보도했다.

천둥량 교수팀이 개발한 진공 흡착식 선박용 청소로봇은 선박 외부에 부착해두면 예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청소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업시간이 길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투입할 경우 효과적이다.

선박은 연중 해양생물이 풍부한 바다에 떠 있게 돼 선체표면에 다양한 부식물이 부착되는 현상이 불가피하다. 이같은 부식물은 또한 항해에 저항력을 증가시켜 배의 속도를 저감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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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진공 흡착식 선박용 청소로봇은 잠수부가 잠수 작업할 때 예상되는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환경오염도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다.

천둥량 교수는 “중국 최초로 개발된 이 로봇은 개발완료와 함께 특허를 출원했다”며 “마지막 실증테스트를 마치면 곧 바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