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와 영국총리가 키득거리며 즐거워하는 것은?"

10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국제정보통신엑스포 'CeBIT 2014'의 식전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가 관능적인 로봇 댄스에 그만 키득키득 웃고 말았다.

두 정상을 웃게만든 주인공은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인 토빗소프트웨어가 선보인 폴댄스(봉춤) 추는 로봇 ''테시'와 '테스'. 여성의 모습을 한 두 로봇은 메르켈 총리와 캐머런 총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을 잡은 채 엉덩이를 흔드는 관능적인 춤을 선보였다.

'테시'와 '테스'는 영국의 유명 아티스트 자일즈 워커가 중고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제작한 로봇으로 유럽에서는 이미 인기 댄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식전 행사에는 영국의 코니시가 개발한 로봇배우 '로보데스피안'도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로보데스피안은 국내기업 이산솔루션이 개발한 로봇창작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 주연배우이기도 하다.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CeBIT 2014는 14일(현시시간)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