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므론 자율 반송 모바일 로봇이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살균 로봇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4월 유럽의 시스템통합(SI)사업자들이 오므론의 자율주행 로봇에 자외선 조사장치를 탑재해 병원 등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움직임이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유럽, 아시아 등 국가에 있는 다수의 SI업체들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살균 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는 오므론 모바일 로봇의 판매댓수가 이미 30대를 넘어섰다.

특정 파장의 자외선은 바이러스나 세균의 불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을 대신해 자외선을 조사하고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자율 주행형 로봇을 제안하는 기업들은 전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병원이나 호텔, 학교, 사무실, 상점 등 세계의 다양한 장소에서 살균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사람에 의한 살균 작업은 감염 위험이 높고 장시간 반복적인 노동을 필요로 한다.

오므론 모바일 로봇은 작업 영역의 매핑과 동작 지시가 용이하다. 장애물이나 사람을 자율적으로 회피하면서 주행이 가능하다. SI업체들은 모바일 로봇에 주위 360도 방향으로 자외선을 조사 할 수있는 자외선 조사장치를 탑재해 고객들에게 제안하고있다. 대당 가격은 600~800만엔선이다. 오므론의 모바일 로봇을 활용하고있는 기업들은 프랑스와 폴란드, 캐나다, 싱가포르, 터키, 한국 등의 SI업체들이다. 일본에서도 개발 검토를 진행 중인 SI사업자들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현재 20개 이상이 개발 또는 개발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