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랙션AI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4배 많은 배달량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리프랙션AI)

리프랙션 AI(Refraction AI)가 미국 앤아버 시에서 다양한 배달서비스용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엠라이브’는 리프랙션 AI사(Refraction AI)가 출시를 위해 테스트중인 식료잡화 배달 서비스용 자율주행 로봇에 주목했다.

리프랙션AI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앤아버시 주민들에게 음식에 이어 식료품을 배송하는 배달로봇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앤아버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인 리프랙션 AI는 지난해 고객에게 식당 음식을 배달하기 위한 자율주행차 레브-1(Rev-1) 로봇을 개발했는데 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이 범위를 식품 배달로까지 넓히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프랙션AI는 앤아버의 프로덕션스테이션(Production Station)과 제휴해 앤아버의 1629 S 스트리트에 있는 매장으로부터 3마일(4.8km) 이내에 있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상품을 배달한다.

매튜 존슨-로버슨 리플랙션 AI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문에서 “비접촉 배달 필요성이 매우 높은 이 시기에 무인 식료품 배달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뇌리에 와 닿지 않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특히 위험에 처한 우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식료품 쇼핑을 위해 더 안전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이번 프로덕트 스테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통찰력과 데이터 수집을 하면서 식료품 배달 모델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송반경 내 고객은 온라인으로 주문을 할 수 있으며, 레브-1 배달 로봇이 도착하는 즉시 이 로봇의 문을 열 수 있는 코드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로봇이 배달 중간중간에 소독을 하는데 식품실에는 자외선 살균 조명이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배달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다.

앤드루 고수치 프로듀스 스테이션(Produce Station) 부사장은 “현재 2개월째 납품하고 있다”며 “잘 되고 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음식과 식료품을 구할 수 있게 해주며 외출을 안해도 되게 해 준다”고 말했다. 그 가게는 추가로 도로변(curbside)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수치는 각각의 로봇은 6개의 식료품 가방을 담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앤아버의 미스 김(Miss Kim)과 티오의 멕시칸 카페(Tio’s Mexican Cafe)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음식 주문을 배달한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전의 4배 이상이나 되는 많은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무선 데이터 통신을 통해 로봇을 감시하는 리프랙션 AI의 ‘원격작동운전자들(tele-ops drivers)’은 필요할 경우 이들 팀원 각각이 집에서 한 번에 한 대의 로봇을 제어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