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ㆍ사업화 현장에서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전문자격증인 ‘기술거래사’ 등록신청 접수가 이달부터 시작한다.
한국기술거래사회(KTTAA, 회장 남인석)는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의거해 기술이전ㆍ사업화 관련 상담ㆍ자문ㆍ지도ㆍ기술거래 등을 지원할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부터 ‘2020년 기술거래사 등록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기술거래사회 이덕근 수석부회장은 “기술거래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등록·관리하는 국가전문자격증으로,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들이 원하는 기술과 기업을 발굴하고 원만하게 ‘돈 되는 기술’이 이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개자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술거래사는 신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에게 기술을 발굴해주고, 보유 기술을 타 기업에 이전하려는 공급자와 상호 원만한 협상이 진행되도록 자문한다. 구체적으로는, ▲기술 이전 및 사업화에 대한 상담·자문·지도 ▲기술이전 중개·알선 ▲ 기술 조사·분석 ▲공급기술 및 기술수요 탐색·발굴 ▲ 기술시장의 조사·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기술거래사, 자격 및 경력 기준은?
기술거래사회는 기술거래 사업화 분야 종사자 가운데 기술평가, 기술이전거래, 지식재산 등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지식 등을 갖춘 기술거래 경력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교육·평가 과정을 거쳐 기술거래사로 등록시킨다.
▲ 기술거래사 연도별 등록 현황
세부적인 자격 및 경력 기준은 아래 사항 중 어느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① 변호사·변리사·공인회계사 또는 기술사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으로서 기술이전·사업화 분야에 종사한 경력이 3년 이상일 것
②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의 조교수 이상인 사람으로서 기술이전·사업화분야 연구경력이 3년 이상일 것
③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원으로서 기술이전·사업화 분야에서 3년 이상 재직하였을 것
④ 5급 이상 공무원이나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서 기술이전·사업화 관련 정책·기획·평가 또는 관리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하였을 것
⑤ 기술거래기관 또는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제35조 제1항에 따른 기술평가기관의 연구원 또는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사람으로서 기술거래 또는 기술평가 관련 분야에 3년 이상 재직하였을 것
⑥ 해외 또는 민간분야에서의 기술거래 관련 경력자 (민간 분야 세부 요건은 공고문 참조)
기술거래사, 어떻게 등록신청하나 ?
산업통상자원부 공고에 따라 기술거래사 등록 희망자는 한국기술거래사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양식에 맞춰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등록 후 ‘기술거래사 등록심사위원회’를 통해 자격을 인정받은 자는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평가과정을 통과하면, 기술거래사로 등록하게 된다.
▲ 기술거래사 자격 취득 절차
올해 기술거래사 교육은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교육을 확대해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교육은 교육생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실습과 사례중심의 교육을 2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