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훼스토(Festo)가 새를 모사한 로봇인 ‘바이오닉 스위프트(Bionic Swift)’, 볼봇(ballbot)과 매니퓰레이터를 결합한 로봇인 ‘바이오닉 모바일어 시스턴트(Bionic mobile Assistant)’를 개발했다. 훼스토는 그동안 여러 동물에서 영감을 얻어 개미 로봇, 나비 로봇, 캥거루 로봇, 펭귄 로봇, 해파리 로봇 등을 개발해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새를 모사한 ‘바이오닉스위프트(Bionic Swift)’

새를 모사한 ‘바이오닉스위프트’는 실제 새처럼 날개깃을 갖고 있다. 발포고무를 여러장 겹치는 방식으로 유연하고 가벼운 날개 깃을 구현했다. 새 로봇의 무게는 42g이며 이 가운데 6g은 배터리의 무게다. 전체 길이는 44.5cm다. 하나의 모터를 사용해 날개짓을 할 수 있으며 2개의 또 다른 모터를 활용해 방향 조작을 할 수 있다. UVW(ultra-wideband) 통신 기반 무선 실내 GPS를 지원한다. 새 로봇의 정확한 위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역할을 하는 컴퓨터에 의해 추적된다. 비행 시간은 7분 정도다.

▲볼봇(ballbot)과 매니퓰레이터를 결합한 로봇인 ‘바이오닉 모바일어 시스턴트(Bionic mobile Assistant)’

훼스토는 이번에 공기압 방식 로봇 핸드를 갖춘 모바일 로봇인 ‘바이오닉 모바일 어시스턴트’도 개발해 공개했다. 이 로봇은 볼봇, 전기 로봇팔(DynaArm), 공기압 그리퍼인 ‘바이오닉 소프트핸드 2.0’으로 구성되어 있다. 볼처럼 굴러다니면서 그리퍼를 이용해 여러 향태의 물체를 잡을 수 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와 협력으로 개발됐다. 볼봇은 전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전기 로봇팔은 4자유도를 갖고 있으며 가반하중은 8kg이다. 바이오닉 소프트핸드 2.0은 촉각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리얼센스(RealSense) 카메라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