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타로봇 '로보 기타'(Robo Guitar)가 화제다. '로보 기타'는 지난해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로보월드' 이후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14'(SEMICON Korea 2014) 및 지난주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등에 잇따라 출품, 관심을 모았다.

'로보 기타'를 개발한 곳은 경기도 부천에 소재한 파스텍(대표 송진일)이다. 파스텍은 산업용 로봇에 들어가는 정밀 모션과 모터 제어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동영상에서는 위 아래로 3개씩 연결된 6개의 피크를 한꺼번에 이용하여 일반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6개의 피크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은 사람이 연주할 때의 속도와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다. 별도의 지판에 피크가 현을 튕길 때의 시각적 효과를 표현한 것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