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이그지스텐스 원격조작 로봇 '모델 H'

일본 훼미리마트가 로봇 벤처 '텔레이그지스텐스(Telexistence·TX)'와 협력해 TX의 원격 조작 로봇을 일부 점포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상품의 검사·진열 작업을 원격 조작하는 것으로, 점포의 위치에 제약을 받지 않는 직원의 채용 및 매장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훼미리마트는 올 여름을 목표로 도쿄 매장에 로봇을 배치하고, 이어 점포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오는 2022년까지 최대 20개 점포에 원격 조작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로봇운용 관리 시스템인 '증강 노동력 플랫폼(Augmented Workforce Platform·AWP)'도 함께 채택하기로 했다.

AWP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로봇과 AWP를 활용해 훼미리마트는 검품·진열 작업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로봇을 원격 조작할수 있다.

한편 TX는 지난 2017년에 창업했으며 일본 이동통신사 KDDI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원격지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아바타 로봇 '모델(MODEL) H‘ 등을 개발해왔다. 올해 4월부터는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클라우드를 통한 유통 산업 로봇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