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로봇기업인 ‘보사노바 로보틱스(Bossa Nova Robotics)’가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 보도에 따르면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지난 월요일 4개의 사무소 인력 61명에 대해 고용관계 종료 및 일시적 해고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월마트 1000여개 점포에 상품 진열대 스캐닝 로봇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LG전자가 지분 투자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 지난 2005년 카네기멜론대 로봇연구소에서 스핀오프했다.

현재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미국에 5곳, 영국에 1곳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인력구조조정에 들어간 사무소는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피츠버그, 리츠데일 등 4곳이다. 회사 측은 각 사무소별로 인력조정에 들어가는 수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일시적인 해고인지 아니면 계약 관계 종료인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인력구조조정은 보사노바가 BWDPO(Bureau of Workforce Development Partnership and Operations)에 관련 서신을 보내면서 확인됐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지금까지 1억16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게다가 월마트와 제휴해 1000대의 로봇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