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UR)이 인더스트리 4.0의 핵심적인 구성요소이자 기계와 기계간 커뮤니케션을 위한 국제통신표준 규격인 ‘OPC-UA’를 지원한다.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소프트웨어 업체인 ‘로켓팜(Rocketfarm)’은 UR 로봇 환경에서도 OPC-UA(Open Platform Communication Unified Architecture)’를 지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UR 개발자 네트워크인 ‘UR플러스(+)’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OPC UA는 다양한 제조업체의 장치를 통합하기 위한 국제산업통신 표준으로 4차 산업혁명의 표준 통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통신 프로토콜은 데이터를 프로덕션 레이어(production layer)에서 비즈니스 레이어(business layer) 또는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흐르도록 하는 역할을 해준다.

에길 문달(Egil Mundal) 로켓팜 CEO는 “우리는 처음에 지역 공장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UR 로봇을 OPC UA와 연결하기 원하는 모든 이에게 이 기능을 제공한다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OPC UA와 필수 보안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버전을 내놓게 됐다는 설명이다.

UR플러스 에코시스템 매니저인 크리스천 펭크(Christian Fenk)는 ”UR 로봇상에서 OPC UA를 지원해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이번 앱의 개발로 핵심적인 시장에서 더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했다.

UR 고객들은 UR플러스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아 설치 운영할 수 있다. 로켓팜은 1년 이상 OPC-UA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인 ‘UR캡(URCap)’의 개발을 추진해왔다. UR캡은 UR 로봇 정보를 OPC-UA 호환 정보로 변환해준다. 로봇, 공장, 제조 시설 등을 통합함으로서 외부 하드웨어 장치없이 OPC UA 변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규모 또는 소규모 생산시설에서 UR 로봇을 모니터링 시스템에 연결하는 데 UR캡이 단순하고 용이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게 로켓팜의 설명이다.

로켓팜은 UR캡의 풀 라이선스를 써볼수 있는 30일 무료 사용권을 제공, UR 로봇 고객들이 OPC UA를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