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버락 오마마 미국 대통령의 '아이언맨 개발' 발언이 화제다.

오마마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이 마련한 제조혁신 행사에서 "미국은 아이언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는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쳐 오를 겁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수행해 왔던 비밀 프로젝트이죠. 아마, 기밀사항일 겁니다"라고 감짝 발언을 했다.

물론 당시 행사 참석자들은 대부분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반면 미국 언론들은 이 발언을 꼭 그렇게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로봇수트 '탈로스'(TALOS) 개발 프로젝트 처럼 영화 '아이언맨' 같은 첨단 장비의 개발이 실제 추진되고 있음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앞서 미국 통합특수작전사령부(SOCOM)는 지난해 차세대 전략 공격용 경량 작전복으로 '탈로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탈로스'는 외골격 로봇과 '구글 글래스' 같은 착용 장비 및 신체 상태 센서 등을 탑재해 병사들에게 방탄 기능은 물론 초인적인 힘을 제공하면서 상황 인식과 최적 전투 상태 등을 유지해주는 개념의 차세대 장비이다.

실제 '탈로스' 프로제트는 로봇을 활용해 병사들의 전투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하는 맨머신인터페이스(MMI) 연구의 일부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학계·연구소·기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방탄복을 연구해온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의 국방당국은 아이언맨과 같은 수퍼 갑옷 개발 프로젝트가 3년 이내에 개발을 완료하고 실전에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