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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봇연맹, 주요국 로봇 R&D 정책 진단'월드로보틱스 R&D프로그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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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8  17: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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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봇연맹(IFR)은 신종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전세계적으로 로봇산업이 산업계와 사회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각국의 로봇 R&D정책에 대한 현황 보고서인 ‘월드 로보틱스 R&D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월드 로보틱스 R&D프로그램’은 로봇 R&D정책이 이번 신종 코로나 위기속에서 로봇의 활약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중국, 한국, 유럽, 미국 등의 로봇 육성정책을 집중 조명했다. 이와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분야를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국가의 R&D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IFR 연구위원회 부의장겸 실행위원회 멤버인 박종오 교수는 “첨단 로봇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의 로봇 프로그램들이 매우 상이한 전략적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중국 제조산업의 생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중국제조 2025’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 정책을 통해 10개 핵심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여기에 첨단 로봇 분야를 포함했다. 2020년 중국은 로봇산업 개발계획에 따라 3~5개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로봇 제조기업을 육성하고 8~10개의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중국 고성능 로봇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을 45%까지 높이겠다고 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지능형 로봇 개발에 5억7700만 달러의 정부 자금을 투자했다.

일본은 지난 2018년 전세계 산업용 로봇의 52%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국이다. 일본 정부는 아베노믹스 성장 전략의 핵심 정책인 ‘신로봇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일본의 로봇관련 예산은 3억51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로 뿌리내리겠다는 목표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제조, 헬스, 농업, 인프라 부문의 혁신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로봇을 꼽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3차 지능형 로봇기본계획에 따라 한국 정부는 공공과 민간 영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적인 로봇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제조, 물류, 의료건강, 로봇 소프트웨어, 부품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로봇 관련 올해 예산 규모는 1억2600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은 지난 2018년 기준 30만대의 산업용 로봇이 가동되고 있다.

유럽은 EU의 8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을 통해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제조, 산업, 건강, 교통, 농업 등 분야를 중심으로 로봇 개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EU는 7년간 7억8000만 달러의 투자를 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워크 프로그램(Work Program)‘은 인공지능, 인지 메카트로닉스, 사회적 인간-로봇 상호작용 등 핵심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총 1억7300만 달러에 달한다.

독일은 세계 5위의 로봇 시장을 갖고 있으며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하이-테크 전략(high-tech Strategy)’의 일환으로 산업계와 행정부의 디지털 기술 채택을 지원하고 있다. ‘PAiCE’ 프로그램에 5년간 5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디지털 산업 플랫폼,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을 위한 기업간 협력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와함께 서비스, 물류, 제조 영역의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NRI(National Robotics Initiative)를 통해 로봇 R&D를 지원하고 있다. 인간의 다양한 삶을 지원하는 유비쿼터스 협동 로봇의 비전 아래 기초과학, 기술, 통합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NRI 2.0 전략에선 학계, 산업계, 비영리조직 등의 협력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NRI의 예산은 3500만 달러에 달했다. 미 국방부와 화성 탐사 프로그램 등을 추진, 국방과 우주 분야 로봇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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