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주간 로비' 열풍이 1년만에 재현됐다.
'주간 로비'는 소형 로봇 '로비'를 매주 독자들과 함께 조립해서 완성하는 미디어+로봇키트 형태의 신종 로봇 활용 매체이다. 주간 아스키에서 지난해 2월 창간한 '주간로비'는 6월까지 매주 '로비'의 조립 정보를 제공해오다가 '로비'의 조립이 완성된 6월 발행을 중단했다.

주간 아스키 측은 지난 2월25일 '주간 로비' 재출간 이유에 대해 1인 1로봇 시대를 앞두고 "로봇이 있는 생활"에 대한 기쁨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재출간되는 '주간 로비'는 로비에 대한 부품 및 조립 설명 외에 최신 로봇기술에 대한 해설과 SF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캐릭터 등 특집 기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동영상 해설을 올릴 계획이다. '주간 로비'는 지난해 첫출간시 10만부가 팔렸다.

소형 로봇 '로비'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진 '키로보'를 연상하게 하는 귀여운 외모와 함께 깜직한 목소리로 화제가 됐었다. 사람과의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리모콘으로 TV를 켜거나 앉고 눕는 동작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특히 앉았다가 스스로 일어서는 것은 물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두번째 동영상에서는 '로비'가 샤프의 인공지능 청소로봇 '코코로보'와의 직접 대화 장면이 등장한다. 로비는 ‘안녕!’ 과 같은 간단한 대화로 '코코로보'를 작동시킨 다음 청소에 나선 코코로보를 타고 즐거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