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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 美 텍사스서 음식물 외에 CVS의약품까지 로봇 배송6월부터 배송영역 확대···작년 소프트뱅크 1억달러 유치로 자금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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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31  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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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는 CVS.com이나 CVS 앱을 통해 처방전을 주문하는 이 지역 고객들에게 자율주행차 배송 옵션을 선택하고, 처방전이 필요없는 다른 품목을 추가 주문하도록 할 수 있다. 또 뉴로의 자율주행차가 집앞에 도착하면 배달차의 잠금을 풀기 위해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사진=뉴로)

미국의 뉴로(Nuro)가 자사 무인 배송로봇차량을 이용해 미국 텍사스 소매 약품 유통 체인인 CVS(CVS/Pharmacy) 고객들에게 약품을 배달한다. 이는 음식배달만 해 오던 뉴로의 전형적인 운영 활동 변화를 보여준다.

28일(현지시각)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뉴로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CVS고객들에게 의약품을 수송하기 위해 도로주행허가를 받은 배달로봇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로는 구글 출신 엔지니어 2명이 설립한 회사다.

자율주행배달차에 의한 CVS 고객 배송은 6월부터 시작되며 휴스턴 CVS 고객들에게는 추가 요금없이 서비스된다.

뉴로는 우선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도요타 프리우스 자율주행차들을 이용해 납품하며 이후 자율주행 전용 자율주행차인 ‘R2’로 전환할 계획이다. 뉴로는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CVS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배송하고 이후 다른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언 럼바거 CVS 매장운영 담당 부사장은 발표문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의 여파로 납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고객들이 우리 약국 중 한 곳을 방문하는 것이 불편할 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약품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CVS.com이나 CVS 앱을 통해 처방전을 주문하는 이 지역 고객들은 자율주행차 배송 옵션을 선택하고, 처방전이 필요없는 다른 품목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또 뉴로의 자율주행차가 집앞에 도착하면 배달차의 잠금을 풀기 위해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애리조나 주와 텍사스 주의 식료품과 음식 배달에 초점을 맞춰 온 뉴로의 전형적 운영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로는 소수의 R2 차량 외에도 각각 2명의 안전운전자가 탑승한 개조된 도요타 프리우스를 이용한 배송도 한다.

그러나 뉴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 때문에 애리조나와 텍사스의 배달 노선에 한 대의 안전 운전기사만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수동으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지난 달 뉴로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시설로 전환된 캘리포니아 경기장 2곳 주변에서 의료용품을 운송하기 위해 R2 차량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은 또한 일부 자율주행차 회사들로 하여금 그들의 로봇택시에 대한 열망을 재고하고 배달로 전환하도록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배달에만 전념해 온 뉴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위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사진=뉴로)

뉴로는 운전대나 사이드미러와 같은 전통적인 제어장치 없는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미 연방 면제 혜택을 받은 최초의 자율주행차 운영자다. 이 회사는 또한 최근 캘리포니아의 공공 도로에서 무인 배달 로봇 시험 허가를 받아 이 허가를 받은 두 번째 회사가 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자율주행차 회사들, 특히 장기 셧다운(자가격리·봉쇄)을 맞아 영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갈 만한 충분한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회사들은 극도로 불안한 시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2380억원) 가까이 투자받은 뉴로는 자금력이 뛰어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팬데믹은 또한 일부 자율주행차 회사들로 하여금 그들의 로봇택시 사업진출 열망을 재고하고 배달로 전환하도록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배달에만 전념해 온 뉴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위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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