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로봇을 도입해 '언택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

28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레네세(Renesse) 지역에 위치한 한 중식당이 두 대의 로봇 서빙 직원을 도입했다. 봉쇄 이후 다시 식당 문을 열자 2대의 중국산 로봇의 도움을 받아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후샤오쑹(Hu Shaosong) 사장은 "로봇 앞에 서 있으면 로봇이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라고 인사한다"며 "로봇이 두 개의 쟁반을 나를 수 있으며, 음식을 손님의 테이블 옆으로 가져다 주면 손님이 스스로 음식을 꺼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후 그릇이나 컵은 다시 로봇의 선반 위에 올려다 놓는다. 로봇은 그릇과 컵을 실은 채 다시 부엌으로 돌아온다.

올해 초 이 식당의 사장은 이 로봇을 직접 접한 후 식당에 들여놓으면 효과가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해 직접 구입했다. 후 사장은 코로나19 발병 이전부터 이 로봇 구입을 시도했으며 당시엔 코로나19 대응에 쓰일 줄 몰랐다고도 말했다. 이 로봇은 시스템을 통해 술이나 물을 어느 테이블에 줘야하는지 알려주면 그대로 수행한다. 수동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로봇의 진행 속도를 조율할 수도 있다. 로봇 쟁반 위에 놓인 그릇이나 유리컵이 깨질 우려가 있으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