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상 식전행사인 갈라파티에 초대받은 '퓨로-S'가 할리우드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에 나섰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송세경 퓨처로봇 사장

국산 로봇이 제86회 오스카상(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열린 갈라파티에 초대받아 할리우드 스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호텔에서 열린 갈라파티에서 퓨처로봇이 개발한 스마트 로봇 '퓨로-S'는 재미교포 배우 카밀라 임과 함께 입장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 행사에는 오스카상 역대 수상자등 200여명의 영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퓨로-S는 이날 동양미인의 얼굴 모습으로 파티장 곳곳을 다니며 30개국어로 인사를 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또 두 팔로 받쳐든 LCD화면을 통해서는 한복 컬렉션등 한류콘텐츠를 소개하기도 했다.

송세경 퓨처로봇 사장은 본지와의 국제전화에서 "한국의 우수한 로봇기술을 한류콘텐츠와 함께 세계에 소개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퓨로-S'를 한국의 로봇기술과 한국 문화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새로운 한류 홍보대사로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퓨로-S'는 사람 처럼 감정 표현이 가능한 다기능 서비스 로봇이다. 이번 갈라파티에는 LG 브랜드로 선을 보였다.

▲ 비버리힐스 호텔 갈라파티장 입구에서 참석자를 안내하는 '퓨로-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