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스타트업인 ‘isp애그로(Agr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위해 면봉으로 사람의 입에서 샘플을 원격 체취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사진=더 힌두)

인도 로봇 스타트업이 면봉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을 채취할 수 있는 로봇팔을 개발했다.

인도 매체인 ‘더 힌두’에 따르면 ‘인도경영대학원-코지코드(IIM-K·Indian Institute of Management,Kozhikode)’의 지원을 받고 있는 로봇 스타트업 ‘isp애그로(Agr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면봉으로 사람의 입에서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로봇팔을 개발했다. 이 로봇팔은 의료진이 의심 환자 바로 앞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장벽 뒤에서 원격으로 로봇을 조작해 샘플을 채취할 수 있다.

이 로봇은 180도 회전이 가능한 그리퍼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1m까지 로봇 팔을 뻗을 수 있다. 의료진은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환자와 물리적인 거리를 유지한 채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isp애그로측은 향후 지역사회재활센터(Primary Health Center)에서 운영자 없이도 로봇을 활용할수 있도록 로봇에 인공지능 등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보다 빠른 샘플 채취를 위해 카메라와 자외선 기술을 통합하고, 스피커와 마이크를 추가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isp애그로는 드론과 로봇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스타트업으로, IIM-K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와 기업가 개발 센터인 ‘IMM-K 라이브(LIVE)’의 멘토링을 받고 있으며 IIM-K와 맹갈로르 정유화학 등의 펀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