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운반로봇(사진=텐바이텐)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이 물류 효율화를 위해 물류센터 내에 무인운반 로봇(AGV)인 ‘T:bot(텐바이텐과 로봇의 합성어)’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자인 상품 쇼핑몰은 매 품목이 다양하고 작은 부피의 제품을 여러 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상품을 선택해 운반하는 피킹(Picking) 동선이 길고 인력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무인운반 로봇은 사람이 없어도 정해진 경로로 상품을 신속하게 이동시켜 물품 포장 및 배송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이번 로봇 도입을 통해 상품 피킹 및 포장 업무의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텐바이텐은 사업현장에서 사용되던 무인운반로봇을 다품종 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스튜디오 3에스 코리아(Studio 3S Korea)’와 함께 준비를 해왔다. 앞으로 디자인쇼핑몰 특성을 고려한 맞춤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로봇 활용을 통해 물류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늘면서 상품 포장과 배송의 중요성이 높아져감에 따라 물류센터확장 및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어 이번에 무인운반 로봇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물류 효율 개선을 통해 상품 구매부터 배송 받는 순간까지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