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볶음 요리를 전문으로 해내는 로봇이 상용화됐다.

21일 허베이신원왕에 따르면 장자커우(张家口) 소재 진쿵(金控)빌딩 4층에 위치한 '둥팡이차이이판(东方一茶一饭)' 식당에서는 '웨이바(味霸)' 볶음 요리 로봇이 약 200명분의 점심 식사를 만든다.

이 로봇 웨이바는 장자커우시 치아오둥(桥东)구의 촹바(创坝)가오신기술산업단지에 있는 아이찬(爱餐)과기개발유한책임회사가 공급했다.

로봇의 외형은 냉장고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스마트 제어 화면'과 '자동 요리 칸', '철가마형 대형 볶음솥', '보조재료 칸' 등으로 구성됐다. 대량의 요리를 프로그램에 맞춰 버튼 한번만 누르면 요리가 완성된다. 기름 연기가 배출되지 않고, 자동으로 솥 세척까지 완료된다.

▲ 로봇에서 음식을 꺼낸다

식재료 투입 기기안으로 재료를 넣으면 2~3분 내 요리가 나온다. 한 로봇이 50~100인분의 요리를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자아커우 아이찬과기개발유한책임회사의 상하이 본부에서 개발됐으며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다.

최근 허베이(河北) 베이팡(北方)단과대, 장자커우시 제2병원, 윈딩(云顶)스키장 등 여러 장소의 식당에서 이 웨이바 볶음요리 로봇을 도입해 식당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회사의 책임자인 리옌샹(李雁翔)은 "웨이바는 지능적이면서 맛 역시 훌륭하다"며 "단기적 목표는 동계올림픽 등 대형 대회에서 서비스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현지 특유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장자커우의 맛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전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