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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소형 드론떼 요격용 제트 드론···미사일처럼 순식간에 요격레이시온, 트럭서 발사되는 코요테2 납품···시속 96.5km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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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5  1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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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미육군에 공급한 제트추진 방식 요격 드론인 ‘코요테 2(Coyote2) 시연 장면을 공개했다. 코요테2 드론 발사 장면. (사진=미육군)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미육군에 공급한 제트추진 방식 요격 드론인 ‘코요테 2(Coyote2)' 시연장면을 공개했다.

‘포브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마치 미사일처럼 소형 드론을 순식간에 요격해 격추시키는 레이시온의 코요테2 모습을 전했다.

소형 드론들은 점점 더 전장에서 위협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어떤 것들은 차고에서 만들어진 프로젝트 결과물이며, 다른 것들은 단순히 수류탄을 투하하기 위해 개조된 상업용 쿼드콥터다. 그러나 이같은 드론들은 지난해 아브카이크 정유공장을 공격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테러집단인 ISIS가 사용할 때엔 엄청난 피해를 입히지만 이를 격추시키기는 좌절스럽게 만들 정도여서 대응이 요구돼 왔다.

레이시온은 장거리 패트리어트부터 견착식 스팅어 미사일에 이르는 모든 미군용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하는 최고의 방산 업체다. 그러나 대당 2000달러(약 245만원)짜리 드론 떼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했다. 미군은 지난 2018년 외부에서 공격해 오는 드론들을 방어하기 위해 레이시온의 코요테 드론을 배치했다. 이는 트럭에 실려 발사관을 통해 발사되는 요격용 드론으로서 전기 프로펠러로 구동되며 폭탄 탄두는 시속 60마일(약 96.5km)로 날아 목표물을 파괴한다.

신형 코요테2는 극적인 업그레이드를 한 기종이다. 고속 로켓으로 발사된 후, 소형 제트 터빈이 끼어든다. 이는 원래의 코요테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순항하게 만들어 준다. 레이시온은 이 드론이 얼마나 빠른지, 그리고 미사일보다 더 빠르고 더 기동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아벨 가누니 레이시온 프로젝트 매니저는 “우리는 원가를 낮춘 저가 요격드론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상용 부품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이 드론은 일반 지대공 미사일과는 달리 많은 수의 드론에 대항해 배치될 수 있을 만큼 싸다.

코요테 2호의 민첩성은 로켓 지느러미를 닮은 꼬리 주변에 튀어나온 4개의 작은 제어 표면 덕분이다. 이들은 드론이 빠른 속도로 휙휙 돌아다닐 수 있게 하고 어려운 목표들을 추적할 수 있게 해 준다.

제임스 맥거번 레이시온 미션 시스템 및 센서 담당 부사장은 “이 드론은 백병전 스타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터빈 엔진은 교전하는 동안 제어할 수 있는 추력을 가지고 있어 회피하거나 날쌔게 피하는 작은 목표물에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활성 탄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요격 드론이 목표물에 물리적으로 충격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고, 관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단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맨아래 동영상 17초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코요테2가 목표물인 소형드론을 파괴하기 위해 그렇게 가까이 갈 필요는 없다. 지대공 미사일 탄두는 대형 항공기에 피해를 주도록 설계됐지만, 코요테2의 탄두는 소형 무인기를 끌어내는 데 최적화된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파편의 ‘파편 장(fragment field)’을 만들어 내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 코요테2 드론이 공격용 소형 드론을 요격해 폭파시키는 순간. (사진=미육군 유튜브 갈무리)

요격 드론은 지상의 이동식 레이더인 일명 ‘KuRFS’와 연계돼 있다. 이 레이더는 대부분의 레이더와 달리 여러 개의 작은 안테나를 사용해 특히 장거리에서 작은 목표물을 감지해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이 레이더는 외부에서 오는 드론은 물론 박격포탄과 로켓포탄까지 포착할 정도로 민감하다.

레이더는 목표물의 데이터를 코요테2에 전하기 때문에 요격드론 자체에 정교한 센서를 탑재할 필요가 없다. 이 조합은 값비싼 조준경을 갖췄지만 값싼 탄환을 발사하는 라이플과 같은 것으로서 공격해 오는 소형 드론 떼를 다루는 데 유용한 능력이다.

맥거번 레이시온 부사장은 요격기들이 장거리에서 오는 드론을 대상으로 작동하며, 총·미사일, 또는 향후 레이저나 마이크로파 무기(레이시온도 개발 중인)가 나머지를 맡는 계층형 방어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트럭에 실리는 기본 시스템에는 발사 준비된 코요테2 4기가 탑재돼 있지만 필요에 따라 시스템에 발사대를 더 추가할 수 있다.

코요테 2는 미군과 함께 복무에 들어갔고 레이시온은 현재 이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과거 겪었던 아브카이크 정유시설 공격과 시리아 주재 러시아군의 크메이밈 공군기지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 등은 국가가 아닌 집단이라도 얼마나 손쉽게 공격용 드론을 배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그러한 공격은 값비싼 미사일의 재고를 급속히 고갈시킬 수도 있고, 그들을 압도할 수도 있다. 어떤 드론이든 방어망을 통과하면 공격을 통해 치명적 결과를 낳게 된다.

향후 분쟁에서 전투의 핵심이 점점 더 드론 군집 대 요격기들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어느 쪽이든 가장 빠르고, 민첩하며, 가장 많은 드론을 보유한 쪽이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코요테2는 드론 습격에 대응하는 방어자들이 위협에 앞서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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