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EC가 미국 다이나믹사과 258억원 규모의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대규모 수출기반이 된 지난해 11월의 김해공장 준공식 장면

산업용 로봇 전문 SMEC가 미국 최대 공작기계 딜러인 다이나믹과 258억원 규모의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품 공급은 내년 1월까지이다.

다이나믹은 SMEC가 매년 3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최대 해외 매출처다. 이번 공급은 기존 단기성 수주와 별개로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대규모 공작기계 공급계약은 지난달 중국 딜러와의 195억원 규모에 이어 두번째 이다. 이에대해 SMEC측은 이같은 대규모 계약 성사가 최근 생상 공장을 김해 주촌으로 이전한데 따른 시너지 효과로 자체 분석했다.

SMEC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영국 등 해외 여러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전체 매출의 60% 가까이를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

한편 SMEC측은 기존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가 가운데 터키(65억), 영국(54억), 남아프리카공화국 (25억) 등의 경우 올 들어서도 연간단위 계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독일(54억)과 러시아(32억) 등과는 신규 계약이 진행돼 올 들어 현재까지 확보한 해외 수주 잔고는 700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전했다.

원종범 대표는 "생산기반이 강화되면서 SMEC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진 것이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올해 역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지속적인 공급계약 체결로 투자 성과를 거두는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