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비텍의 방역 로봇 '에임봇'

중국 우한은 76일 간의 봉쇄기한을 지나면서 '코로나19' 의 맹렬한 확산세를 저지했지만 아직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바이러스 전쟁의 중심에 다양한 방역 로봇이 있다.

우한시중심병원(武汉市中心医院)은 화난시장 근처에 위치한 종합 병원으로, 코로나19 폭발기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병원 가운데 하나다. 이 병원은 3월 초부터 유비텍(UBTECH, 优必选科技)과 협력해 방역 로봇 '에임봇(AIMBOT)'을 도입했다.

유비텍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강점을 녹여 'AI+로봇+위생방역' 조치를 지원했다. 스마트 로봇은 일선에서 과학적인 관리를 도우면서 인력 압박과 교차 감염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장 큰 기능 중 하나는 체온 측정이다. 이를 통해 인건비를 64% 줄이고 직원 당 업무량도 80% 줄일 수 있었다. 분당 3~22명까지 측정할 수 있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에임봇

에임봇의 온도 측정 오차는 0.3℃ 수준이다. 중심병원은 측정 결과 90% 이상의 유동인구 체온이 36℃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첫 날 4명의 체온 이상자를 발견, 100% 정확도를 보여줬다.

또 에임봇은 소독 로봇으로도 활용할수 있다. 스스로 자율주행하고 장애물을 피해다니면서 자동으로 소독액을 분사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뿐 아니라 마스크 착용 검사도 할 수 있다.

우한시 중심병원뿐아니라 선전시의 코로나19 지정병원인 선전시 제3인민병원에도 에임봇이 도입됐다. 방역 로봇 역할을 하면서 서비스 로봇 시장 활기를 주도하고 있다. 쿤밍(昆明)시 제3중학교 등 학교들도 에임봇을 도입해 체온 측정과 마스크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실외 방역 로봇 아트리스

또 공상은행 연구개발센터에선 유비텍의 실외 방역 로봇 아트리스(ATRIS)를 적용해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인식, 실시간 방역 안내 등 임무를 맡기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