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에서 재활을 원하는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외골격 로봇이 개발됐다.

12일 중국 언론 이오우왕(亿欧网)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대학(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 선진기술연구원 리즈쥔(李智军) 교수팀이 여러 지형 환경에서 지팡이(목발)없이 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골격 로봇을 개발했다.

재활 의료 시장에서 중국 외골격 로봇의 발전 속도가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이뤄진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이 로봇은 생태 모방 기술과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 웨어러블 하지 외골격 로봇이다.

중량은 40kg이며 환자 키 높이에 맞춰 조율이 가능하다. 중국 내 최대 자유도를 자랑하는 외골격 로봇이기도 하다. 하지 자유도가 10이며 이중 능동 자유도는 8이다. 능동 자유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의 수축과 이완, 고관절의 수축과 이완, 내전과 외전, 회전이 가능하다. 피동 자유도 2는 복사뼈에 적용됐다.

이 외골격 로봇은 여러 센서를 집적시켰다. 발바닥 센서, 자세 센서, 절대치 코더(Coder) 등이 있으며 여러 센서 정보를 융합해 외골격 로봇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재활의료뿐 아니라 의료 영역에서 물류, 약품 배송, 채혈, 캡슐 등 여러 모델의 보조 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이중 재활 로봇 비중이 40%로 가장 크며 수술 로봇 비중이 16%, 보조 로봇 비중은 17%, 의료 서비스 로봇 비중은 8%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다양한 정책으로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의료기기 등록인 제도 시범 작업 학대에 대한 통지'를 내놓고 의료기의 등록자 제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