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퓨타 로보틱스(Rapyuta Robotics)’가 물류창고에서 상품 피킹 작업을 도와주는 협동형 자율이동로봇(AMR)을 개발했다.

일본 로봇시스템 개발업체 ‘라퓨타 로보틱스(Rapyuta Robotics)’가 물류창고에서 상품 피킹 작업을 도와주는 협동형 자율이동로봇(AMR)을 개발해 공급에 들어간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라퓨타는 이 로봇을 ‘RaaS(Robot as a Service)’ 방식으로 물류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요금은 로봇 1대당 월 12만엔 정도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EC)업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퓨타는 이 로봇을 연내 15개 거점에 200대 이상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퓨타 자율이동로봇은 로봇 플랫폼인 '라퓨터.io'와 연계해 선반의 레이아웃 변경, 취급 상품의 변화 등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클라우드에서 공유되어 있는 물류창고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상품이 보관되어 있는 선반까지 자율 주행한다. 작업자 한 명당 2~3대의 로봇과 조를 이룬다. 작업자가 로봇과 협력해 상품 피킹 작업 및 이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작업자는 로봇 상단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상품의 바코드 스캔 작업 등을 실시한다.

로봇은 클라우드상의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결정할수 있다. 로봇 플랫폼인 '라퓨터.io'와 연계해 선반의 레이아웃 변경, 취급 상품의 변화 등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기존의 창고 선반을 이동할 필요가 없으며 작업자가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라퓨타는 지난해부터 일본통운(日本通運)의 물류창고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했으며 최근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일본통운은 RaaS 방식으로 로봇을 도입해 로봇 투자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