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벼 제초로봇 개발을 포함, 농업 분야 신기술 도입 계획에 대해 2014년 업무계획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일본 이코마로보틱에서 개발한 벼 제초로봇의 모습.

농촌진흥청이 벼 제초로봇을 개발하고 시설재배 분야에 ICT융합기술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4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5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5대 핵심과제는 창조농업 지원 융복합 기술 개발, 국민식량의 안정적 공급, FTA 등 개방대응 경쟁력 향상, 바이오 기반의 신성장 동력 창출, 농촌 활력화 및 글로벌 기술협력 등이다.

특히 농진청은 창조농업 지원 융복합 기술 개발 과제에서 농업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벼 제초로봇을 개발하고 원예 및 축산시설의 재배 환경을 자동 원격 제어할 수 있는 ICT 융복합 기술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농산물 생산(1차)에 가공(2차), 체험 및 관광(3차)을 연계하는 6차 산업 수익모델을 집중 개발하는 등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진청은 또 현장문제 해결 연구협의체를 구성, 관련 기관·분야별로 협업과 공동연구를 강화해 현장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로 했다. 또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농업기술 현장지원단을 기존의 축산분야에서 식량·원예 등으로 확대해 농가 수요별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진청 기정노 기획조정관은 "현장중심·고객중심·정책중심을 바탕으로 기관을 운영하고 가시적인 성과도출을 통해 농업인에게 실익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