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사진=KT)

KT가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디자인과 성능을 향상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지난 30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 공개됐다.

엔봇은 KT와 현대로봇틱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호텔로봇이다. 1세대 로봇은 지난해 12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선보인 바 있다.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첨단 ICT를 적용해 호텔 투숙객의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객실로 배달해준다.

이번에 선보인 2세대 호텔로봇은 적재함이 기존 대비 1.5배 넓어졌다. 또 이동속도는 40% 빨라졌고, 충돌상황에서 회피 등 주행 안정성도 높아졌다. 배터리 성능 역시 30% 이상 향상됐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호텔동 211개 객실에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활용한 객실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단순 반복작업에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투입해 호텔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KT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선호가 높아 투숙객들이 이번에 선보인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