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코시스템즈가 오는 2017년 글로벌 인터넷트래픽이 2012년 대비 265배인 1.4제타바이트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프에서 녹색은 월간 트래픽량(페타바이트), 주황색은 연평균 증가율(%)을 각각 나타낸다. <자료 시스코시스템즈)

미국의 시스코시스템즈가 최근에 펴낸 '제타바이트의 시대"(The Age of the Zettabyte)라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7년 글로벌 인터넷트래픽이 1.4 제타바이트(10²¹ 바이트)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세계 주요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들의 최근 동향을 토대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서 시스코는 지난 2012년 528엑사바이트(10¹⁸ 바이트)에 불과했던 글로벌 인터넷트래픽이 5년후인 오는 2017년 2.65배이상 늘어난 1.4제타바이트 규모에 이를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는 또 전체 트래픽의 80~90%는 비디오 형태일 것으로 예측했다.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됐던 M2M(Machine to Machine)통신과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 디바이스 부문은 전체 트래픽의 10~20%만을 차지할 것으로 시스코는 전망했다.

한편 대륙별 트래픽량은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과 북미(North America)가 각각 40 페타바이트(10¹⁵바이트)이상이었고, 그 뒤를 서유럽(Western Europe)과 중동유럽(Centural & Eastern Europe)이 이었다. 증가율에서는 앞으로 인터넷 보급 여지가 많은 중동과 아프리카(Middle East & Africa)지역이 약 40%로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